할머니의 자리
해봄이와 엄마가 단둘이 사는 아파트에 멋쟁이 할머니가 이사왔다. 할머니와 친해진 해봄이는 채소마켓도 알려주고 반찬도 얻어오고 엄청 가까워지면서 자신의 외할머니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된다. 그러나 할머니는 자신의 방식으로 손녀를 케어하기 시작하는데 엄마와 해봄이 모두 힘들어 한다. 어떤 사건으로 멀어지게 된 손녀와 할머니~~ 서먹서먹하다가 할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너무 걱정되면서도 가까이 가지 못하는 손녀~~ 마음의 상처가 심한것 같다. 그렇지만 할머니의 진심을 알게되고 3대가 함께 살게 되는 내용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 불안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져 통제하게 되고 잔소리하게 되면서 멀어지는 것 같다. 엄마의 욕구는 이거야~~ 이래서 그래~~ 라는 식의 대화를 해본적이 없어 마음과 다른 상처주는 말을 내뱉게 된다. 언어에도 품격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빈약한 말로 마음을 움츠러들게 한다.
할머니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다 자식들에게 멀어지게 된 내용을 보며 더 성숙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내가 원하는 방식을 부드럽게 표현해야 겠다. 우리 아이들 마음도 소중하니깐~~ 나중에 크면 엄마를 멀리 하지 않게 지금부터 정신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