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 기소영의 친구들
교통사고로 죽은 ‘기소영’이라는 친구의 죽음을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는 정말 받아드리기 힘들 것 같다. 죽음이라는 것이 한 순간에 생기는 급작스러운 일이지만 한 순간에 잊혀지는 일은 아니기에 어린 아이로는 정말 힘든 일일 것 같다.
나의 친구가 교통사고로 죽게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생긴다면 정말 고통스러울 것 같다. 잊혀지지 않고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고 오랫동안 보고 싶어서 우울함에 잠길 것만 같다. 책에서도 한동안은 보고 싶고, 우울했지만 죽음이란 걸 받아드리고 인정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
친구가 곁에서 떠난다는 생각만 해도 두려운데 친구가 떠난 상황에 있던 책에 등장인물들은 얼마나 두려웠고 슬펐을지 공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