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아이들>을 읽고
저는 현재 재학중인 학교에서, 도서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올해의 책이라는 단어에 친숙한 편인데요!
이 책은 광민, 여름, 설이라는 세 명의 북한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세상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광민은 손흥민 선수 (책에서는 변형된 이름으로 등장) 를 좋아하는 간부급 집안의 아들인데요. 어머니가 탈북브로커 일을 하다 발각되게 되어,
자신의 생각과는 별개로 탈북을 하게되는 인물이지만, 어머니와 어떤 사건을 기점으로 헤어진 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기회로 생각하고,
자주적인 삶을 계획하는 인물입니다.
여름은 동네에서 전교1등을 하며,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통하지만, 성장하며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북한의 시골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절대로 대학교에 진학할 수 없음을 깨닫기도 하고 바깥 세상이 궁금하기도 하여 탈북을 결심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설이는 탈북한 삼촌으로 인해 교원이었던 아버지가 해고되게 되고, 기울어진 집안 형편으로 인해 탈북을 결심하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인신매매단에 의해 몽골에 신부로 끌려갈 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설이는 그 상황에서 불 붙은 장작과 말똥을 마구 던지며 저항해 그 상황을 벗어나기도 한 굳세고 현실적인 인물입니다.
이 셋은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는 우리가 결정하지 않은 세상 따위 원하지 않아. 여기가 바로, 우리의 나라야!" 라고 외치는데요.
여기서 저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들이 정말로.. 남한에 왔다는 것을 말하는 걸까? 하고요. 하지만 이 문장을 다시 읽으니,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문장이 해석되더라고요. 정말로 이들이 원한건,, 남한이라는 공간이 아닌 '자유', 파도의 철썩 철썩 소리를 마음껏 누리고, 꿈을 펼칠 수 없는 자유가 아닐까 라는 해석이요. 마지막으로 이 책은 탈북을 다른 주제로 풀어나가기 위한 재미의 요소로서 사용하지 않고, 정면돌파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것 같아, 계양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책인 것 같네요. 좋은 작품, 잘 읽었습니다 :)